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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제주 여행 필수 코스! 나 혼자 산다 백패킹 또 다른 비양도! 제주 한림 비양도 배시간과 요금 총정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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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제주 여행 필수 코스! 나 혼자 산다 백패킹 또 다른 비양도! 제주 한림 비양도 배시간과 요금 총정리!

시리스타일 2022. 1. 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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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면 커다란 섬 옆에 작은 섬들이 있어요.

우도, 비양도, 마라도, 추자도, 차귀도, 가파도등의 8개 유인도와

사람이 살지 않는 71개의 무인도가 있어요.

 

제주 한림쪽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제주 여행 필수코스로 비양도를 추천해드려요~

 

협재해수욕장의 에메랄드 바다 건너편에 커다란 섬 하나가 있는데

아침이면 초록, 주황색의 지붕들이 예쁘게 보이는 작은 마을인데,

저녁이 되면 노오란 등불들이 섬 전체를 따뜻한 빛으로 둘러싸고 있는 제주 한림 비양도에요.

 

제주 한림쪽에서 제주 한달살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협재해수욕장 건너편에 있는 한림 비양도를 꼭 한 번은 들려야겠다는 생각에

아무런 정보없이 무작정 떠났어요.

 

그런데 웬걸요?

남들 다 가보는 제주 여행 필수코스를 검색해서 가서 멋진 여행지를 만나기도 하지만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떠난 여행지가 최고의 여행지로 추억이 될 때가 있어요.

제주 한림 비양도가 저희에겐 꼭 그랬어요.^^

 

♧ 제주 비양도는요...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섬으로 전체적으로 타원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가운데에 우뚝 솟은 비양봉이라는 정상을 끼고 그 해안도로를 둘레로 비양도 주민분들의 가구가 나열되어 있어요.

주로 멸치, 갈치, 방어, 소라, 전복, 해삼등의 어업활동을 하시고,

유채나물, 고구마, 보리 등의 농업을 하시기도 한다고 해요.

 

저희가 비양도에 여행을 했을 때는 마을 자체에서 비양봉 공사가 한창이라

공사가 완공되면 통제해제가 되니 경관이 예술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흰 비양봉 정상에 올라갈 수가 없어서 무척 아쉬웠어요.ㅠㅠ

 

👍 비양도 백패킹 소요시간 : 도보로 1시간 남짓, 자전거 30분정도 

 

☞ 제주 한림 비양도 배시간과 요금 총정리

비양도호 : 한림항 출항 시간 ( 09:20 / 11:20 / 13:20 / 15:20 )

                 비양도 출항 시간 ( 09:35 / 11:35 / 13:35 / 15:35 )

   천년호 : 한림항 출항 시간 ( 09:00 / 12:00 / 14:00 / 16:00 )

                 비양도 출항 시간 ( 09:15 / 12:15 / 14:15 / 16:15 )

  ※ 비양호 탑승하면 비양호로 출항해야해요. 비양호와 천년호 교차승선은 안돼요!

 

운임요금 ( 대인 9,000원 / 소인 5,000원 / 할인요금 해당자 50% )

준비물 : 승선신고서(이름/성별/생년월일/전화번호 기입), 신분증, 청소년은 의료보험증 or 주민등록등본

 

📍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196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 064-796-7515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박나래씨가 백패킹으로 비양도를 가는 영상이 송출되었는데

한림 비양도는 우도와 가까운 비양도가 아닌 또 다른 이름만 같은 비양도에요.

 

우도의 비양도의 일출, 일몰명소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제주 여행 필수코스지만,

이곳 제주 한림 비양도도 방어를 잡으려는 낚시꾼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는,

잠깐의 둘레길을 걷거나, 자전거 트레킹을 하기 위한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제주 여행 필수 코스로 추천되는 곳이에요.

 

배로 15~20분 가량 출렁이는 새하얀 파도를 감상하니

드디어 비양도에 도착했어요.

같은 제주도인데 이곳은 구름 한 점 없는 따뜻한 봄날같은 곳이였어요.

 

200가구의 작은 섬마을이지만 아기자기한 현무암들이 곳곳에 둘러싸여

편안해보이고 숨겨진 보물장소 같은 느낌이었어요.

조용하고 따뜻한 햇살 속에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백패킹과 트래킹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어요.

 

비양도 선착장 앞에는 비양보건진료소도 있고, 

영화촬영지로 각광받았던 모형물들도 있었어요.

 

SBS 봄날 촬영지가 바로 여기였더라구요.

봄날은

고현정과 지진희, 조인성 주연이 매력적인 한 여성을 사랑한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에요.

2005년에 20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인데,

모래시계란 드라마로 돌풍을 일으켰던 고현정씨가 10년 만의 복귀작으로

그 당시에 정말 핫한 드라마에요.

 

그 드라마 촬영지가 바로 이곳 제주 한림 비양도였네요.

 

선착장 인근에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수백년의 세월을 함께 했을 

나무 한그루가 있어요.

여행을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여행자들에게 의자가 되어 주는 커다란 나무.

 

아이들은 이 곳에서 누워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을 맘껏 감상해요.

이렇게 예쁜 하늘을 언제 봤고, 또 언제 보겠냐며...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니 이 나무 아래에서 낫잠이 스르르 들 것처럼 편안하더라구요.

마을 어귀에는 카페와 식당이 4~5군데 정도 있어요.

그리고 비양 어촌계가 있더라구요.

물질을 하고 커다란 토망에 해산물 가득 실고 돌아온 해녀분들이 모이는 곳으로

여기에서 작업을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비양도에 막 도착했을 때 배 한 척이 들어오더니

바다가 준 선물을 한가득 안고 들어오시는 해녀분들이 이 곳에서 하루의 피곤함을 푸시더라구요.

 

그리고 잠시 뒤에 또 한 척의 배가 들어오더니

해녀분과 남편분께서 갓 잡아온 소라를 상품으로 판매할 것을 정리하시더라구요.

혹시 소라 판매하시나요?

 

1KG에 10,000원에서 직거래를 하시길래

2KG을 20,000원에 샀어요.

 

생전 처음으로 바다에서 막 잡아오 소라를 샀어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여쭤보니 그 자리에서 바로 소라껍데기를 돌로 깨서

싱싱한 소라를 꺼내서 회로 주시더라구요.

이제는 트래킹으로 비양도 섬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봤어요.

도보로 1시간 남짓 걸리는 둘레길을 천천히 걷다보니

자연스레 발길이 멈추더라구요.

 

파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바다의 색감이 어찌나 예쁘던지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작품이 나오는 인생샷 포토존이었어요.

 

망망대해의 푸른 바다를 보며

누군가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소원탑들도 종종 보이더라구요.

그 소원탑 주변에 이름 모를 천연보호 새들이 많이 있었어요.

 

집 주변에서는 늘 비둘기만 보던 터라 깃털 하나하나의 색감이 빛을 내는 새를 보니

이곳이 낙원인가 싶을 정도로 신기한 풍경이 많았어요.

 

돌탑 사이로 누군가를 구멍을 내었고,

누군가는 이 구멍 사이로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고,

누군가는 이 틈에 인생샷을 찍고...

 

화려한 디자인의 인테리어들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자연적인 이런 암석들과 바다가

그 어떤 인테리어보다도 더 멋있어 보이는 제주 한림 비양도에요.

 

그래서 1시간의 시간에 비양도를 한바퀴 돌것을 

자연의 풍경에 발길을 멈추고 또 가다 멈추고 하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비양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커피숍이 보이더라구요.

온통 바다의 색감을 옮겨놓은 듯한 카페 전체가 파란색감인

올레커피!

 

이 곳에서 자전거 대여도 하더라구요.

단돈 5,000원 ! 2인용은 10,000원!

 

비양도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올레커피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비양도를 다시 둘레길로 돌았어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올라갈 때는 힘차게 페달을 굴러 정상에서 심호흡 한 번하고

내려올 때는 두 발을 펼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환한게 웃으며 비양도의 봄날을 즐겼어요.

 

그러다 예쁜 비양도의 풍경에 취해

자전거를 세워놓고 한 없이 바다의 숨결에 시간을 멈추어

우리의 추억도, 인생샷도 남겨두고...

 

그렇게 자전거로 비양도 둘레길을 또 2바퀴 돌고

올레커피에 와서 시원한 자몽주스 한 잔을 들이켜 봐요.

 

사장님이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겨울에 참을 수 없는 군고구마도 직접 구워서 맘껏 먹으라고 주시더라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도 흘러나오고

행복을 나누는 가족도 있고,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있는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비양도의 바다도 있고...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갓 잡은 싱싱한 소라들을 회로 썰기도 하고,

뜨거운 물에 삶아 초장을 찍어 먹었어요.

 

이렇게 싱싱한 소라를 아주 착한 가격에 이런 맛을 볼 수가 있다니

이런 최고의 맛을 또 언제 맛 볼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소라껍데기를 깨끗하게 씻어 말려

이 소라 껍데기의 옷을 다양하게 색칠을 할 계획이더라구요.

 

제주 여행 필수 코스로 추천하는 제주 비양도!

나 혼자 산다 백패킹이 아니어도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한 비양도!

제주 한림 비양도 배시간과 요금 총정리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https://www.instagram.com/p/CYP423FBh1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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