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스타일(sirystyle)

제주여행을 하면 필수코스라 불리는 명소들이 정말 많아요. 여기도 가봐야 되고, 저기도 가봐야 되고... 독특한 신비로움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찾아 떠나다 보면 여행의 피로감이 쌓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가만히 서 있어도 있는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여유로움으로 다가오는 제주 여행지가 있어요. 이번 제주 한달살기는 제주의 서쪽인 한림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아침이면 부스스 일어나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주변의 골목길을 어슬렁 어슬렁 산책해요. 검은 빛을 발하는 구멍난 돌 현무암의 돌들이 집집마다 쌓여 있어서 매서운 바닷바람을 막아 따뜻하고 아늑한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지켜주더라구요. 누군가의 돌담집에는 노오란 감귤이 살포시, 또 누군가의 담벼락에는 바다가 내어준 소라껍데기에 오색빛깔을 입혀 멋..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으며 체험을 통해 무언가 무의식 사고에 조금이나마 자극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게 부모의 여행지 핫플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특히 고학년이 될수록 교육적인 체험의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아이들이 무조건적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여행도 좋지만 아이들이 가볼만한 곳으로 뭔가 지식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오늘은 과학적인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강추하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제주도는 워낙 관광지라 아이들이 가볼만한 곳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면서 그 많은 체험을 다 못하고 돌아갈 때도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의 흥미도와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이 우선 순위가 되어..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면 흑돼지 전문점을 정말 많이 가게 되요. 오늘의 제주 맛집은 돼지굽는정원이에요! 📍제주시 한림읍 현재2길 8-7 ⏰ AM 11:30 ~ PM 10:00 ☎ 0507 -1371-7531 글램핑 안에서 제주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제주 맛집이에요. 글램핑 하면 보통 캠핑을 떠올리는데 코로나 시국에 단독적인 공간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예약 손님들로 북적이더라구요. 비오는 저녁에 돼지굽는정원에 갔더니 이날은 예약하지 않고도 제주 흑돼지 고기로 저녁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행운이었어요. 추운 겨울에 따뜻한 공간에서 감성을 느끼며 비가 오면 비오는대로,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는대로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흑돼지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어요. 봄, 여름, 가을에는 감성적인 ..

제주도에 가면 커다란 섬 옆에 작은 섬들이 있어요. 우도, 비양도, 마라도, 추자도, 차귀도, 가파도등의 8개 유인도와 사람이 살지 않는 71개의 무인도가 있어요. 제주 한림쪽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제주 여행 필수코스로 비양도를 추천해드려요~ 협재해수욕장의 에메랄드 바다 건너편에 커다란 섬 하나가 있는데 아침이면 초록, 주황색의 지붕들이 예쁘게 보이는 작은 마을인데, 저녁이 되면 노오란 등불들이 섬 전체를 따뜻한 빛으로 둘러싸고 있는 제주 한림 비양도에요. 제주 한림쪽에서 제주 한달살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협재해수욕장 건너편에 있는 한림 비양도를 꼭 한 번은 들려야겠다는 생각에 아무런 정보없이 무작정 떠났어요. 그런데 웬걸요? 남들 다 가보는 제주 여행 필수코스를 검색해서 가서 멋진 여행지를 만나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