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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충남 공주 가볼만한 사찰여행 [마곡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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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충남 공주 가볼만한 사찰여행 [마곡사]

시리스타일 2022. 9.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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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고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충남 공주 가볼만한 사찰여행으로

마곡사에 다녀왔어요.

 

친정이 충남 공주라

가끔씩 산책 겸 다녀왔던 곳인데

 

사찰여행으로 생각하니

모든 건축과 5층석탑이 남다르게

시각을 달리하여 바라보게 된 

마곡사 여행이었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마곡사

마곡사는 충남 공주 태화산에 있는 사찰이에요.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자장 율사가 지은 사찰로,

원나라의 라마교의 영향을 받아

5층탑 위에 고려시대 향로가 머리 장식처럼 올린 석탑이에요.

현재는 대한 불교 조계종의 본사로 되어 있어요.

 

마곡사에는 대웅보전(보물 제 801호)을 비롯하여

대광보전(보물 제 802호), 영산전(보물 제 800호),

사천왕문과 해탈문이 있어요.

 

마곡사 입장료와 주차장

마곡사의 사찰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3,000원이 있어요.

 

예전에는 입장료 없이 언제든 산책로처럼 다닐 수 있었는데

관광객이 많아지다보니 입장료가 생겼더라고요.

 

또한 마곡사 주차장은

초입에 버스 정류장과 함께 관광객 차량들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음식점 앞에 초입부분에 위치해 있어요.

 

하지만 주차장에서 마곡사까지 도보로 15분은 남짓 걸리다보니

최대한 매표소 앞까지 차량들이 건물 벽 도로쪽에

많이 주차를 하더라고요.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고

산길 따라 물길 따라 산책로를 걷다보면

마곡사 입구에 도착해요.

 

마곡사 안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꼭 마곡사 들어서기 전에 공용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좋아요.

안 그러면

마곡사 사찰의 구석구석을 보다

다시 초입에 있는 화장실로 돌아와야하기 때문이에요.

 

드디어 마곡사 입구에 들어섰어요.

사찰여행을 다니다 보면

빼 놓을 수 없는

소원탑이에요.

 

부처님의 기운을 받아

이 작은 돌맹이들이 탑을 이뤄

누군가의 소원을 담은 염원이 가득한 곳이에요.

 

예쁜 연등이 수를 놓은 교각을 걷다보면

편안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모든 걸 해탈한 듯한 생각에

무념무상이 되어가는 것 같은 공간.

 

그 교각 아래를 보니

자라 두 마리의 형상이

냇가에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이 곳 또한 돌탑처럼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 같은 기운에

사람들은 동전을 그리도 많이 던졌나봐요.

 

내 소원도 들어다오~~~

 

그리고 꼭 통과해야하는

천왕문과 해탈문이 보여져요.

 

전각 옆으로 길이 있지만

꼭 이 천왕문과 해탈문을 지나야지 될 것 같은 이 기운!

 

해탈문은 속세를 벗어나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

해탈을 하겠다는 깊은 뜻을 가지고 있고,

 

천왕문은 두번째 문으로

동서남북의 4군데를 관찰하는 호법신장이

인간들을 올바르게 인도한다는 뜻으로

지키고 있는 수호문이에요.

 

어릴적에 사찰에 들어서면

관문처럼 통과해야 했던 이곳이

그렇게 무섭게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4개의 호법신장들이

어찌나 든든하게 내려다보고 있는지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더라고요.

 

이곳은 명부전으로

살아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이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적용된다는 뜻으로,

 

지장보살님을 모시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해요.

 

신라시대에 건립한 마곡사의 큰 스님,

지장보살님을 모시고 있는 곳이라 하니

엄숙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이 곳은 심검당 및 고방인데,

쉽게 이야기하면

스님들이 일상생활을 하고 계신 장소와 창고를 뜻하는 장소에요.

ㄷ자모양으로 온돌방과 부엌, 마루의 형태가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 시대에 지어지지 않았을까 추측을 한다고 해요.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대광보전!!!

부처님의 모든 자비가 이 곳 대광보전에서 이루어진다는 전설!

100일 동안 이 곳에서 기도하고 참회하고

모든 것에 감사를 느끼게 하는 대광보전에

다리가 불편한 사람도

걸어서 나올 수 있게 만들어줬다는 전설이 있어요.

 

그만큼 간절한 기도가

부처님께 전해진듯한 전각인 것 같아요.

 

저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이 예술적인 기와지붕이에요.

신라시대에 지어진 사찰이지만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밖에 없는

섬세함과 독특함이 깃든 처마끝의 예술이에요.

 

이 기와를 받들고 있는

2마리의 용이 근엄하게 보이는 마곡사의 대광보전.

 

건축과 문화에 대해 깊이있는 지식이 있지는 않지만

보여지는 이 건축의 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서 있게 만드는

웅장함이 서려있는 대광보전이더라고요.

 

그리고 대광보전 앞에 있는 오층석탑은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자체였어요.

 

예전에 역사책에서나 봤을 법한데,

오층석탑이 비슷하겠거니 하지만,

이 마곡사의 오층석탑은

신비로움 자체였어요.

 

일명 다보탑, 금탑이라고 불리우는

마곡사의 오층석탑은 보물 제799호로 지정이 되었어요.

 

2층탑의 둘러싸인 면에는 사방불이 그려져있고,

위에는 청동제인 풍마로 조성이 되었다고 해요.

 

여기서 사방불은 동서남북으 모든 방향을 가리키고

그 곳에 부처님이 영원히 계신다는 염원의 뜻이더라고요.

 

이 오층석탑에는 나라의 기근을 3일간 막아낼 수 있는

전설이 내려오기도 한다고 해요.

 

대광보전 옆으로 대웅보전을 향해

걸어갈 수 있는 기다란 계단도 있어요.

 

대웅보전은 

보물 제801호로

이 싸리나무 기둥을 안고 돌면

아들을 나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요.

 

누구에게나 간절한 기도를 들어줄 수 있는

깊은 뜻이

곳곳에 묻어나 있어요.

 

고즉넉함과 섬세함이 담긴

사찰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시간의 흐름이 멈춘듯하고,

속세에서 느끼는 희노애락도 잠시 멈추는 듯하고,

오로지 편안함과 고요함이 남는것 같더라고요.

 

물이 흘러가면 물이 흘러가는대로,

바람에 나뭇결이 흩날리면 바람이 부는대로,

모든 자연 앞에 엄숙함이 묻어나는

차분하게 사색할 수 있는 마곡사였어요.

 

1시간 남짓 조용하게 걷다보니

시원한 차 한 잔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마곡사 앞에 예쁜 전통찻집에서

시원한 차 한잔을 마시며

충남 공주에 꼭 가볼만한 곳인

마곡사의 아름다움을 다시 떠올려보네요.

📍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 041-841-6220

🙏 템플스테이 : 041-841-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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