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으로 서울 나들이 어때?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요즘,

밖으로 계속 나들이를 떠나고 싶네요.

서울 나들이 계획을 하다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을 다녀왔어요.

 

책을 좋아하기에

책도 있음 좋겠고,

탁 트인 여유로움도 있었음 좋겠고,

언제든 자유롭게 이동이 편했음 좋겠고^^

 

도서관이라 규격의 건축물 안에

책에만 집중하는 그런 공간보다는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코엑스 스타필드의 별마당 도서관이 제격이더라고요.

 

탁 트인 1층의 별마당 도서관은

2층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을 하는 구조에요.

 

주제별로 책들이 진열이 되어 있는데

오며 가며 손 쉽게 읽을 수 있는

잡지들도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더라고요.

 

예술, 건축, 리빙, 건강, 과학, 아트 등

다양한 주제로 나뉘어져 있어서

잠시 들려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잡지도

한 번 쭉 훑어볼 수 있더라고요.

 

책장에 진열되어 있는 책들도

소설, 시, 과학, 경제, 인문, 에세이, 청소년, 육아 등

다양한 주제별로 나열이 되어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나 읽고 싶은 책을

쉽게 찾을 수가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이런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세상 가장 높은 책장에 한 칸 한 칸에

자리를 잡고 있는 

이 인테리어가

별마당 도서관의 주목받는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커다란 책장을 만들고

그 안에 한 권의 한 권의 책들을 다 진열했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어요.

 

내가 읽고 싶기도 하고, 관심 있던

책들이 얼마나 많던지.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높은 위치에 있는

책들은 꺼낼 수가 없더라고요^^

진열용, 인테리어용인 것이에요^^

 

그러다 문득 이 문구가

눈에 띄었어요.

 

우리는 그날 그날 기분이 다르다.
같은 하루에도 기분의 변화가 일어난다.
누구나 자기 기분에 따라 책을 선택해야 한다.
-서머셋 모음-

 

하루에도 수십번의 감정변화가 있는데

책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그 기분에 따라

다양한 도서를 선택해야한다는 메세지에요.

 

오늘 나의 기분은 어떨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초보 엄마를 위해 좌충우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책을 정말 많이 보고

육아모임도 주최해서 진행하기도 했었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들의 감정을 돌봐주는 코칭 책보다

아이들 학습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많이 읽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커가는 그 과정 속에

엄마도 항상 처음인 게 많은데 말이죠.

 

그러다 발견한 책이 있어요.

십대, 꿈과 함께 가라!!!

 

아이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아이의 꿈을 찾기 위한 주도성에 관한 책인데

엄마의 교육 가이드라인에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메세지였거든요.

 

육아를 하는 것은 정말 힘들어요^^

한 인격체의 삶이

자기가 원하는, 인생 후회없이 살았다는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에도

그것을 가끔은 망각하고

학습의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에휴~~~.

 

별마당 도서관에서 

잠시나마 사색을 하니

여러가지 관심과 고민에 여유가 생기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오늘 하루

서울 나들이로 잠시 들린

별마당 도서관에서

아주 큰 것을 얻고 가는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