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제주 맛집 삼춘반점 서귀포 갈만한곳 강추!

제주도의 날씨는 변덕이 심해요.

 

특히나 눈이 올 때나 비가 올 때는

정말 집이 날아갈 정도의 바람이 불기도 하고,

언제 그랬냐는듯 해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저녁이 될 때는

최고의 멋진 석양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제주도의 한파가 몰아친 날!

이런 날은 뜨끈한 국물요리가 최고야!

 

그래서 찾게 된

줄 서는 제주 최고의 맛집

삼춘반점을 가게 되었어요.

 

저희는 제주 한달살기 숙소를

서귀포 표선 쪽에 있게 되서

서귀포 갈만한 곳을 검색하니

삼춘 반점이 검색이 되더라고요.

 

더군다나

집에서 도보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길래

오늘 날도 매섭고, 추우니

따뜻한 국물이 있는

짬뽕이 생각나길래 나섰던 

제주 맛집이었지요.

 

솔직히 그 전날에도 가보려고

전화를 했더니

오후 3시면 영업이 끝난다는 사장님 말씀을 듣고

 

오늘은

점심 시간에 맞춰 어슬렁 어슬렁 걸어갔죠.

 

그런데 이게 웬일???

저희야 집에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그냥 중국집인가 보다 하고 들어섰는데

 

비어 있는 한 테이블에

저희가 자리에 앉자마자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와서

번호표를 받고 줄을 서더라고요.

 

물론

제주여행을 와서

제주 서귀포 맛집을 찾아 온 사람들이

주차하고 대기하고,

뚜벅이 여행을 하며 일부러 찾아와서 줄을 서고

삼춘반점이 그런 줄 서는 제주 맛집이었던거에요.

 

이런 행운이🤭🤭🤭

 

자리에 앉아 사장님의 인테리어 센스에

여기저기 살펴보느라 정신 없었어요.

 

은은한 조명들이 노오란 빛을 발하며

포근함을 주는 곳이었어요.

 

예쁜 캘라그래피로 적힌

삼춘이 좋아의 문구도 눈에 띄더라고요.

 

제가 제일 좋아한 곳은 여기에요.

바로 책장인데요.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고전책도 많았어요.

 

종로 거리 헌 책방에 가면 볼 수 있는

고전책이 삼춘반점의 한 면을 차지하더라고요.

 

삼춘반점의 자장면과 짬뽕을 먹기위해

줄을 설 때도,

음식이 나오는 찰나에도

여기 고전책을 꺼내 볼 수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책이 자꾸 사라진다는 사장님의 메세지가 있더라고요.

 

너무나 귀한 고전책이 많아

누군가 슬쩍 여행백에 가져가는지...

 

사장님의 보물을 훔쳐가는 

여행객들이 종종 있나봐요.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은

유명인들이 제주 맛집이라는 것을 인증해주는

사인들이 여기저기에 보이더라고요.

 

저도 유명인 되어

사인도 해드리고 싶어요^^

 

삼춘반점의 극찬 메뉴

짜장면 : 7,000 / 짬뽕 : 9,000 / 짜장밥 : 7,000 / 짬뽕밥 : 10,000

중화비빔밥 : 10,000 / 찹쌀탕수육(소) : 15,000 / 찹쌀탕수육(대) : 22,000

A세트 : 28,000 / B세트 : 42,000

 

 

드디어 주문한 B세트가 나왔어요.

찹쌀탕수육에 짜장면에 짬뽕에👍

 

찹쌀탕수육은

정말 흑돼지의 쫄깃함이 너무나 맛있어서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기대했던 짬뽕은

해산물이 어찌나 많이 들어가는지

한그릇을 먹고 너무나 배가 불러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제주 맛집으로

서귀포 갈 만한 곳으로 추천을 하나봐요.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니

짜장면이 생각날 때면 자주 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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