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신들의 전쟁 [제주 그리스신화박물관] 아이와 함께 가 볼만한 제주 여행 추천!

시리스타일 2022. 2. 14. 15:26
728x90
300x250
신들의 전쟁 제주 그리스신화박물관에서 인문학 여행을!

아이들과 제주 여행을 하면서

한 가지 루틴이 있었어요.

 

초등학생이다 보니

마냥 제주도 한달살기 하는 동안

내내 놀러다닐 수만 없겠더라고요.

 

엄마의 작은 욕심이라면 욕심일까요.

현장학습으로 빼고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러 왔으니

기나긴 겨울 방학이 3달은 되더라고요.

이 긴 시간을

여행을 하는 내내 체험을 하며

다닐 수 없기에

 

고학년이 올라가는 아이에게

이 겨울방학이 복습과 예습을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기에

 

제주 여행을 하면서

우리만의 루틴을 만들었지요.

 

아침밥을 먹고

오전에는 놓치지 않아야 할 

학습을 하는 시간을 보내고,

 

본격적인 제주 여행은

오후에 즐기는 걸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오전 루틴 중의 하나는

이번 제주도 한달살기 여행에서

그리스 로마신화에 푹 빠져

책 읽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제주도에도

신들의 전쟁을 엿볼 수 있는

제주 그리스신화박물관

이 있더라고요.

 

유럽에 가지 않아도 

그리스 신화가 숨쉬는 역사의 현장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신이 났어요.

 

바로 티켓을 예매했죠^^

 

📍 제주시 한림읍 광산로 942

☎ 064-773-5800

⏰ AM 9:00 ~ PM 6:00(매월 마지막 월요일 휴관)

✔ 요금 : 성인(9,000원), 청소년&어린이(8,000원), 박물관+트릭아이미술관(12,000원)

 

제주 그리스신화박물관은

신들의 전쟁을 한데 모아놓은 곳이에요.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의 명화와

대리석 조각상 200여점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아이들의 학습박물관으로 방문해도 되지만

어른들의 인문학 여행으로 가도 

정말 뜻깊은 제주 그리스신화박물관이더라고요.

 

- 제주 그리스신화박물관 홈페이지 출처 -

그리스신화를 알아야지

보이는 만큼

수 많은 신들의 전쟁이 일어난

배경지식을 더 깊이있게 보게 되고,

 

서양의 문학과 철학, 심리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하여

통섭을 하게 되더라고요.

 

암흑의 시대 카오스에서

땅의 여신이 가이아가 탄생되고,

가이아로부터 수많은 신들이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신들의 전쟁 스토리.

 

신들이 워낙 많아 이름조차 외우기 어렵던데

아이들은 그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스토리를 알고 

 

제주 그리스신화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신들의 전쟁 미담을 들려주느라 바빴어요.

[ 창조관 ]

땅의 여신인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만나

무지인 카오스로부터 천지창조가 생겨나고,

 

아들과 딸들의 신들이 탄생과 동시에

죽음의 불안감에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신들의 전쟁이 시작되었어요.

 

크로노스의 시대와 제우스의 탄생과 전쟁!

신들조차 막을 수 없었던 불안과 공포로 인해

시기와 질투, 죽음과 이별이 난무한 전쟁.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사도 마찬가지인듯해요.

 

긍정의 키워드보다

때로는 부정의 키워들에 사로잡혀

 

잘못된 판단에

결과의 책임이 너무나 커야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었을 법 한 일이죠.

 

[ 올림포스관 ]

우주의 지배자 제우스와 

올림포스 12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에요.

 

12신의 조각상이

그 자체만으로도

위엄의 포스가 느껴지더라고요.

 

12신의 탄생과 전쟁,

죽음에 관한 스토리가

신들마다 정교하게 기록이 되어 있어요.

 

[ 신탁관 ]

그리스 신화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태양계의 행성에 대해 알 수 있어요.

 

수성, 금성, 지구,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이

신들의 이름에서 탄생되었다니...

 

별자리 이름도 탄생비화를 알고

나만의 별자리도 찾아보고, 

탄생석과 행운석을

재미삼아 찾아 볼 수 있어요.

 

[ 영웅관 ]

헤라클레스의 열두가지 과업을

엿보는 영웅관.

고대 그리스인들의 시련과 도전은

영웅을 낳는다.

 

메두사를 물리친 페르세우스의 여정,

미노타우로스와 테세우스의 경쟁,

트로이 전쟁까지

한 눈에 살펴보고

직접 옷을 입고 체험할 수도 있어요.

 

[ 휴먼관 ]

신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인간에게 불을 준 프로메테우스와

황금의 손 미다스의 식탁을 볼 수 있어요.

 

열지 말라고 했던 상자를

열게 된 호기심과 이기심의 판도라.

 

[ 사랑관 ]

아폴론과 다프네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있는

사랑관이에요.

 

사랑의 컨셉처럼

향기로운 꽃과 싱르러움이 가득한 공간이에요.

 

이 곳에 있으면

정말 사랑이 이루어질 것 같은

따뜻한 공간이에요.

 

신들의 전쟁이 가득한

그리스신화전이지만

 

전쟁만이 아닌 사랑과 아름다움도

함께 공존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과도 마찬가지 아닐까해요.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를 알고

그리스 신 하나하나에 관해

스토리를 보고 감상을 하다보니

 

어느덧 제주도의 하늘엔 노을이 걸렸어요.

 

728x90
300x250